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 동안 주가의 평균을 나타낸 선을 말한다. 예를들어 오늘이 2017년 8월 5일이면 오늘의 5일 이동평균선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의 평균 주가에 위치한다. 간단히 말해 5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5일동안 주가의 평균, 2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일동안 주가의 평균을 의미하는 셈이다. 이 이평선으로부터 저항-지지, envelope, bollinger band, MACD, 이격도 등 수많은 지표들이 파생되므로 이동평균선 개념은 기술적 분석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저항과 지지

이동평균선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보통 20일선은 단기, 60일선은 중기, 120일선은 장기 추세를 의미하는 지표로 본다. 어떤 사람이 일정 기간동안 한 종목을 분할 매수한다고 가정하자. 평균 매입가는 20일 동안 매수한 경우 20일선에, 60일 동안 매수한 경우 60일선에, 120일 동안 매수한 경우 120일선에 각각 위치할 것이다. 


일단 차트를 보자.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면, 해당 기간 동안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의 이익구간이라는 의미가 된다. 위 차트의 경우 주가가 20일, 60일, 120일선보다 위에 위치해 있다. 언제 주식을 샀든 대부분의 보유자들은 이익을 보고 있다. 


어느날 주가가 하락해 20일 이동평균선에 닿으면(체크 지점) 20일 동안의 매수자들은 본전 혹은 손해를 보게 된다. 위 종목의 경우보유자들은 경험을 통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을 믿기 때문에 그들은 추가 매수를 통해 비중을 확대한다. 매수세가 강화되면 주가는 상승하기 마련이고, 그렇게 상승중인 종목의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지지선이 된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20일 지지선이 깨지면, 60일선이라는 지지선이 기다리고 있다. 60일 정도를 보유한 중기 투자자들 역시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내려가면 손실을 보게 된다. 이들 지금껏 수익을 즐겨온 투자자들이고 해당 종목의 주가가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수를 통해 비중을 확대하고 60일선은 주가를 지지한다.




그럼 반대로 우하향하는 종목을 보자.


하향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하다. 주가가 60일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위 종목을 중기(약 60일) 보유한 사람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과 같다. 주가가 60일 이평선에 닿을 때, 종목 보유자는 본전을 찾게 되고, 우하향하는 종목의 보유자들은 주가가 떨어질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본전을 찾을 수 있는 지점에서 보유분을 팔아버린다. 매도세가 강해지면 주가는 당연히 하락하고 이 경우,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상승을 막는 저항선으로 기능한다.



배열

각 이동평균선의 위치에 따른 관계를 배열이라고 한다. 차트를 보면 4월까지는 20일, 60일, 120일선이 어지러이 난립하다 5월이 되면서 기준으로 20일선이 60일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것을 20일선 골든크로스라고 칭하며 단기 상승의 신호로 본다.  또 5월을 지나면서 60일 선이 120일 선을 돌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역시 60일 선의 골든크로스다. 이처럼 20일선>60일선>120일선이 위치했을 때를 정배열이라고 하며, 각각 단기이평선의 상승세가 장기이평선의 상승세보다 강한 것을 의미한다. 주가의 상승세가 강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의 경우를 보자.



8월, 20일 이평선이 60일선, 120일선을 아래로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9월에는 60일선을 데드크로스하며 역배열이 완성되었다. 역배열은 각 단기이평선의 하락세가 장기이평선의 하락세보다 강한 것을 의미하며, 정배열과 반대로 하락추세가 강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인 경우, 역배열이 발생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탈출하라.



활용

지금까지 이동평균선의 정의와 변화, 배열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동평균선은 기술적 분석의 기초 도구로서 아주 중요한 지표인 것은 분명하나, 모든 투자 지표가 그렇듯이 절대로 절대적이지 않다. 심지어 주가를 관리하는 작전 세력의 경우,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를 임의로 발생시키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쫓아내기도 한다. 모든 기술적인 지표는 기본적 분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빛을 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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